글쓴이 : Webmaster 조회수 : 8106 , 줄수 : 35
"그린 PCB".. "환경친화형" 거듭난다
EU,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전자 폐기물에 대한 규제 정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그간 전자 폐기물 관련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낙인 찍혀온 인쇄회로기판(PCB)에 대한 ‘그린(Green)화’가 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기 대덕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을 포함한 일본, 미국 PCB제조회사들은 점차 일반화되고 있는 납 사용 규제 정책에 대응키 위해 Sn―Pb 합금이나 연납 등 대체 소재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엔 생산공정 전반에 걸쳐 환경친화적 공법을 적용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자극받아 최근 환경친화적 대체 소재 및 공법 개발이 국내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어 주목된다.

◈전자 폐기물 규제 움직임=인쇄회로기판의 주력 수출선인 EU는 지난해 환경장관이사회를 통해 2006년부터 폐기되는 전기 전자 제품의 양을 제한하기 위한 ‘전자·전기장비 폐기물처리(WEEE : Waste of Electronical and Electranic Equipment)법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소속 회원국들이 최근 앞다퉈 환경 친화적인 제품설계 및 재활용 대책에 나서고 있다.

더욱이 EU는 특정 위험물질 사용제한(RoHS) 지침을 통해 2008년부턴 납, 수은, 카드뮴 등 환경 유해 원료를 사용한 PCB 등 주요 전자부품 수입품에 대한 실질적인 규제에나선다는 방침이다.

일본도 지난해부터 실시된 가전 리사이클법을 근거로 납, 할로겐 등에 대한 규제 검토에 들어갔다.

마쓰시다, NEC, 히타치 등 각 가전 메이커들은 ‘무납(Lead Free) 솔더 로드맵’에 따라 환경친화적 가전제품을 잇따라 실용화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조만간 한국,미국 등지로 빠르게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그린 PCB 개발동향= PCB 원판 제조사인 두산전자BG는 할로겐 등 유해성분을 최소화한 가정용 그린(Green)원판을 개발, 유럽연합(EU)에 수출되는 가전용 PCB에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엔 산업용 그린 원판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PCB제조공정 중 포르말린, EDTA, 중금속 등 각종 악성화학성분 배출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무전해동도금 대체공법 개발도 최근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PCB 환경벤처기업인 탄탄과 명지대 신기능소재센터는 최근 ‘전도성 폴리머 및 이를 이용한 PCB 홀도금약품’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공법은 전도성 폴리머를 대체 소재로 활용함으로써 그간 무전해동도금 공정라인에서 발생하는 각종 악성화학성분 배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다, 기존 동도금 라인을 그대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PCB화학약품 전문업체인 오알켐도 지난해 정부로부터 청정생산과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포르말린과 EDTA 배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무전해 도금 프로세스 개발에 착수, 현재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돼온 폐(廢)PCB 처리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PCB폐기물 리사이클 사업도 주목을 받고 있다.

폐(廢)PCB 재활용 사업은 PCB 생산공장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및 폐기용 전자제품에서 나오는 폐 PCB기판을 정밀 분쇄 및 선별 공정을 통해 구리, 금 등 성분별로 유가금속을 축출한 다음, 나머지 잔여물로 플라스틱과 건축용 자재로 활용한다는 것.

리싸이텍코리아(대표 이봉철), 탄탄(대표 정인), 한국컴퓨터리사이클링(대표 김희준) 등 관련 전문업체들은 최근 중국의 폐PCB 수입에 대한 전면 규제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국내 정부의 폐 가전제품 등에 대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앞두고, 최근 PCB리사이클링 설비를 갖추고, 잇따라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이전 글 : 구)동일PUMP 2005.7.18부로 상호변경
다음 글 : 오염물질 초과배출 139곳 적발
2002/08/05(17:56)
Modify Delete Post Reply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