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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산업단지 유해물질 비상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전주산업단지에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다량 배출돼 비상이 걸렸다.

특히 발암성 물질 중 하나인 디클로로메탄은 전국 배출량의 절반 이상이 전주산단에서 나오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디클로로메탄은 미국환경청(EPA)은 물론 환경부가 발암 가능성이 있다고 규정한 유해화학물질이다.

주로 플라스틱 생산에 쓰이는 데,80% 이상이 대기로 방출된다.

동물실험에서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간세포·폐·기관지에 암세포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실태=전북환경기술개발센터가 최근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주 2산단의 디클로로메탄 배출량이 연 7백여t(총량 기준)이에 이르렀다.

전국 전체 배출량(1천1백여t)의 64%나 되는 분량이다.

조사 결과 디클로로메탄은 안전모·CD용 고분자화합물 생산회사인 S화성에서 집중적으로 나오는 데,배출구 3기 중 저온냉각농축장치가 있는 곳에서는 50∼3백ppm(농도 기준),흡착시설만 있는 곳에서는 4천∼1만1천ppm씩에 달한다.

디클로로메탄의 대기 배출 기준은 현재 없는 상태다.

다만 산업안전보건법이 작업장 노출 기준치를 50ppm으로 규정하고 있다.

전주산단은 또 황화합물·메르캅탄류·이황화메틸류 등을 허용농도 범위 내이긴 하지만 코를 통해 느낄 수 있을 만큼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팔복동 지역 1천3백여가구 주민들은 악취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민원을 지난해 27건,올들어 11건이나 제기했다.

◇대책=전주시는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산단지역 환경오염원에 대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먼저 환경청·전북도 등과 공동으로 유해화학물질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을 고발하기로 했다.

또 환경청·전북도·환경단체 전문가 등과 함께 환경보전협의회를 운영하고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해 정기적인 기업진단 서비스를 해 주는 환경홈닥터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디클로로메탄을 배출해 온 S화성은 공정상의 유해화학물질 절감 대책을 이른 시일내 수립키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30억원을 투자,배출구 등의 시설개선작업을 벌여 디클로로메탄 연간 배출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2005년에는 제로화 수준에 도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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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5(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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