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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소각장 주민 다이옥신 피해"
경기도 평택의 쓰레기소각장 주변 주민들의 혈중 다이옥신 농도가 선진국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동안 잠잠했던 정부와 환경단체간 '다이옥신 논쟁'이 이를 계기로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환경운동연합은 1일 부설단체인 시민환경연구소가 평택시의 용역을받아 인하대 임종한 교수팀에 의뢰한 '평택시 소재 금호환경 소각장주변지역주민 건강영향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암환자를 포함한 소각장 인근 주민 10명의 혈중 다이옥신농도가 평균 53.4 피코그램(pg/g,1조분의 1g)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측은 "이 수치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장 높은 수준으로소각장으로 인한 다이옥신의 피해가 현실로 드러났다"며 "지금까지폐기물 소각과정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에 의한 주민건강피해를 부정해왔던 정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반영하여 소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미국,독일,일본 등 선진국 소각장 인근 주민들의 평균 혈중 다이옥신 농도는 10~20pg/g이고 국내 시화공단 지역주민들도 16.6pg/g에 불과하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금호환경 소각로 가동을 즉각 중단하고 주변지역을 '다이옥신 재해지역'으로 선포하라고 촉구했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이번 연구가 조사 대상이 너무 적고 통계 수치를잘못 인용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석금수 환경부 생활폐기물 과장은 "조사대상 주민이 10명으로 너무적은데다 표본에 따라 22.1~92.2pg/g까지 편차가 너무 커 통계적으로 의미있다고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미국의 경우 지난해 소각장 인근 주민들의 평균 혈중 다이옥신 농도는 68.3pg/g으로 이번 조사결과보다 높은 수준"고 말했다.

석과장은 "소각장 주변 주민의 혈중 다이옥신농도는 개인이 섭취한음식물등에 따라 편차가 있으므로 대기중의 다이옥신농도 조사를 병행하지 않은 연구만으로는 소각장과 주민 건강간의 직접적 상관관계를 규명하기에는 미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옥신은 쓰레기 소각, 살충제 제조, 자동차 휘발유 첨가제등에서 발생하는 화합물로 독성이 청산가리의 1만배에 달하는 발암성독극물이다.

국제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다이옥신 섭취 허용량을 몸무게 1㎏당 2.3pg/g 정하고 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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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5(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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